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한국공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광주지역본부가 국내 공기산업 글로벌시장 진출에 힘을 모은다. 양기관은 생활환경 공기개선 실증센터와 협력해 해외 제품 홍보관을 구축하면서 해외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공동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진행중이다. 지역 내 공기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실증과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실증센터는 공기질 정화 성능을 비롯해 가스 측정 정확도, 살균 기능 등 실제 생활환경 기반의 평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국공기산업진흥회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 홍보 및 마케팅, 바이어 연계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에 현지 제품 홍보관의 경우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와 상담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 제품 홍보관을 구축해 지역 내 공기산업 제품들이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공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단순한 수출 지원을 넘어, 기술 검증부터 현지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이 사업은 국내 공기산업의 수출 자립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도” 라며 “앞으로도 K-공기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기 위해 실증센터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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