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
나경원·안철수 ‘4위 싸움’ 치열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오후 발표된다. 경선에 뛰어든 8인의 후보 중 단 4인만 2차 경선행 티켓을 쥐게 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차 경선 여론조사가 종료되는대로 결과를 집계해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차 경선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차 경선 진출자는 단 4인이다. 이변이 없는 한 앞서 ‘3강’으로 평가받았던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진출이 예상된다. 4위 자리를 두고선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 후보는 앞서 “나경원·김문수·홍준표,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하라”고 날을 세웠고, 나 후보는 “남의 둥지에 알 낳고 다니는 뻐꾸기 그만 하시고, 차라리 탈당해서 안철수당 만들어 갈 길을 가시라”고 맞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2차 경선 진출자들은 24~25일 경쟁 주자를 1명 지목해 ‘1대 1’로 맞붙는 주도권 토론, 26일 4인 합동 토론을 하게 된다. 이후 27~28일 2차 경선 여론조사를 거쳐, 살아남은 최종 2인이 결선을 치르게 된다. 당내에서는 2차 경선에 진출하는 4인에 따라 결선 구도가 출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차 경선 여론조사는 당원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50%로 실시된다. 4인 중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은 치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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