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863억원…155% 성장

이미스(EMIS) 서울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이미스 제공]
이미스(EMIS) 서울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이미스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이미스(EMIS)가 지난해 매출을 2.5배 이상 성장시키며 ‘메가 브랜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이미스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미스는 지난해 매출이 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6%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3.8% 성장했다.

이미스는 ‘뉴 로고 볼캡’과 ‘레오파드 에코백’ 등 히트 상품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면서 MZ세대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회복세를 보인 명동 상권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도쿄 파르코·이세탄, 방콕 시암, 홍콩, 마카오 등 글로벌 핵심 도시로 진출했으며, 이달 중국 상하이에 직영점을 열었다. 하반기에는 일본 도쿄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낸다.

박민주 이미스 대표는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고객의 취향을 빠르게 읽고 니즈에 맞춰 생산 체계를 구축한 점이 실적 성장의 핵심”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단순한 제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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