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동향 4월호’
2월까지 총수입 103조, 총지출 116.7조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 1∼2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수입은 늘고 지출은 줄면서 재정수지는 개선됐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1~2월 총수입은 103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8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은 61조원으로 2조9000억원 늘었다. 성과급 지급 확대와 주택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소득세가 2조7000억원 더 걷혔고, 법인세도 7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7000억원 줄었다.
기금 수입은 작년보다 8000억원 감소한 1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외수입은 9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조7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잉여금이 작년보다 4조5000억원 늘어난 결과다.
2월까지 국세수입 진도율은 15.9%를 나타냈다. 국세수입은 늘었지만 전체 예산 대비 얼마나 세수가 걷혔는지를 나타내는 진도율은 지난해 17.2%에서 오히려 낮아졌다.
2월까지 누계 총지출은 1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5000억원 감소했다. 총지출 진도율은 17.3%를 기록해 1년 전(19.9%)보다 하락했다.
2월까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16조2000억원 줄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4조2000억원 흑자)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7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18조4000억원 줄었다.
중앙정부 채무는 지난달보다 21조4000억원 늘어난 118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7000억원이었다. 1∼3월 국고채 발행량은 60조3000억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30.5%다. 3월 조달금리는 2.65%로 전월(2.69%) 대비 하락했으며, 응찰률도 252%로 전월(305%)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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