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5년 만에 사내이사 재선임
롯데百 올해 군산점 리뉴얼·마트 앱 ‘ZETTA’ 출시
![롯데쇼핑은 24일 서울 영등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롯데쇼핑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24/news-p.v1.20250324.9a5fb163e02c478fb6255044e7777ee0_P1.jp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롯데쇼핑은 24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5년 만에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롯데마트맥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해서 진행해 온 기존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부문별 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 및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를 언급하며 “폐점 등 기존 사업 효율화로 인해 다소 매출이 부진한 점에 대해 주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전략 추진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또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및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웨스트레이크 성공 모델 기반,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자체브랜드) 상품을 미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으로 수출해 해외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사업부별로 롯데백화점은 올해 타임빌라스 군산점을 리뉴얼한다. 김 부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인 해외사업에서는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검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의 한축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마트·슈퍼 사업부와 관련해 “신규 e그로서리 앱 ‘ZETTA’ 출시와 함께 2026년 부산에 열 CFC 1호를 계획대로 추진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고객의 쇼핑 1번지’라는 비전 내재화 이후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외부 우수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조직원 전문성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ESG 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유통사 최초로 PPA(신재생 에너지 구매 계약)을 도입할 계획이다. PPA는 친환경 전력 발전 사업자에게 전력을 구매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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