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주류 ‘막&스키’ 6만병 완판

정통 하이볼 인기…와인도 ‘믹솔로지’

GS리테일 모델이 막걸리에 위스키를 더한 막&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막걸리에 위스키를 더한 막&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퇴근 후 가볍게 즐기기에는 하이볼이 좋아요. 논알콜도 있어서 부담이 적습니다. 막걸리와 위스키의 조합도 재밌더라고요.”(서울 거주 30대 김모 씨)

술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열풍이 올해도 불고 있다. 위스키, 와인, 막걸리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주류를 결합한 제품도 인기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선보인 ‘막&스키(막걸리 앤 위스키)’ 제품 초도물량 6만병이 최근 완판됐다. 1월 초 막&스키 사전예약 물량 1500병은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다.

GS리테일은 막걸리에 위스키를 섞어마시는 ‘막스키(‘막걸리+위스키’의 합성어)’ 트렌드에 맞춰 믹솔로지 제품을 출시했다. 국산 쌀과 지평 누룩을 3번 발효해 만든 지평막걸리에 짐빔 위스키를 7.7% 함유해 막걸리의 달콤한 맛과 위스키의 깊은 오크 향을 동시에 살렸다. 도수는 일반 막걸리의 두 배 수준인 10도다.

믹솔로지 정통 제품인 하이볼 인기도 여전하다. GS25가 선보인 투명캔 하이볼 ‘프레시볼오렌지’, ‘브레시볼자몽’은 출시 초기(1월 15~21일)와 최근 일주일(1월 28~2월3일) 매출 비교한 결과 각각 64%, 56% 증가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서는 생레몬 하이볼이 지난해 1100만캔이 팔리며 주류 전체 단품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 얼음컵에 과일 원물을 넣은 ‘빅볼 레몬 얼음컵’, ‘빅볼 청귤 얼음컵’도 지난해 출시 이후 각각 60만개, 22만개 이상 팔렸다.

하이볼과 와인도 믹솔로지 트렌드로 만났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5일 국내 최초로 하이볼과 와인을 결합한 ‘앙리마티스 와인볼’ 2종을 출시했다. 와인 특유의 풍미와 분위기를 하이볼의 시원하고 가볍게 즐기는 강점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논알콜 제품도 등장했다. 이마트는 최근 국내 최초 논알콜 하이볼 ‘젠 하이볼 0.0%’을 개발해 출시했다. 위스키의 맛과 하이볼의 탄산을 즐기면서 알코올 걱정을 덜어 건강과 맛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자를 공략한다.

업계는 믹솔로지 제품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가볍게 술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하이볼은 여전히 인기”라며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믹솔로지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