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교육부 브리핑 “의대생 복귀 로드맵 마련 중”

교육부 대변인 “각 의대별 맞춤형 대책 세우고 있다”

교육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동맹 휴학에 돌입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 방안을 2월 안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남겨진 의사 가운. [연합]
교육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동맹 휴학에 돌입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 방안을 2월 안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남겨진 의사 가운.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교육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동맹 휴학에 돌입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 방안을 2월 안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4학번에 이어 25학번 신입 의대생마저도 휴학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자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휴학한 의대생들의 복귀 방안 발표를 2월 중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각 의대 별로 맞춤형 대책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에 반발해 의대생들은 지난해 2월부터 휴학에 돌입했다.

이는 일부 의대생들이 복귀했지만, 여전히 ‘의대 증원 백지화’가 아니라면 휴학에 동참하려는 의대생들의 공통된 의견이 많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본과 3·4학년 일부가 개강 첫날 수업에 참여하는 등 수업 복귀 의사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국 의대를 살펴보면 휴학하겠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서울대 의대에서 열린 최근 비공개 토론회의 2025학년도 1학기 복학 찬반 투표에서 77%가 반대했다. 복귀 찬성은 23%에 그쳤다.

교육부는 통상 1년 단위로 진행되는 ‘의대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 전에 의대 관련 논란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1년간 휴학에 돌입했던 의대생들이 돌아올 경우 지난해 재학생 3000명과 올해 신입생 4500여명을 더해 약 7500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게 된다. 휴학이 올해도 이어질 경우 2026년에는 1만명이 넘는 학생이 1학년 수업을 듣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구 대변인은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문제를 2월 중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은 의대생이기 때문에, 제때 복귀해서 수업을 들으면서 그들의 의견을 개진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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