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의 태국 내 미얀마 난민 지원.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의 태국 내 미얀마 난민 지원.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공식 국제개발협력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 지난해 해외원조에 46억원을 지원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오는 26일 해외원조주일(매년 1월 마지막 주일)을 앞두고 결산, 발표한 전년도 해외원조 지원 내역에서 2024년 28개 국가에서 45개 해외원조 사업에 한화 46억4676만원(미화 338만674달러)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93년 공식 해외원조를 시작한 이후 32년 동안 누적 지원금 77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유형별로 보면 긴급구호 21개 사업에 23억1919만원(50%), 개발협력 24개 사업에 23억2757만원(50%)을 지원했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 15개 사업에 12억7318만원(27%), 중동 10개 사업에 13억2745만원(29%)으로 전체 지원금의 56%를 두 대륙에 지원했다. 이밖에도 아시아 9개 사업에 9억9623만원(21%), 유럽(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5개 사업에 6억9915만원(15%), 중남미 6개 사업에 3억5074만원(8%)을 지원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1975년에 시작된 ‘인성회’를 이어받은 법인으로,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조규만 주교는 2025년 해외원조주일 담화를 통해 “전쟁 후 외국의 도움으로 굶주림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우리가 이제 다른 어려운 나라 사람들을 도와줄 차례”라며 세계의 가난한 이웃들을 돕는 일에 한국 교회의 모든 신자가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의 회원기구다. 전 세계 162개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은 각국 주교회의와 연계하고 회원기구 간에 상호 협력하며 전 세계 재난 지역의 긴급구호와 중·장기 개발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의 해외원조 지원금은 후원회원들의 후원금과 매년 해외원조주일에 전국 1,780여 개 성당에서 신자들이 봉헌하는 특별 헌금으로 조성된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