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이 고양이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진만 봐도 고양이가 당한 고통이 전해집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care)는 31일 페이스북에 ‘화상을 입고 폭행에 시달려 온 고양이 푸스를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글과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케어 페이스북]
케어에 따르면 푸스의 상황을 알린 제보자는 1년 전 푸스를 키우게 됐습니다.
자취를 하며 푸스와 7개월을 함께 한 제보자는 자취 생활이 힘들어 어머니와 살게 됐고, 어머니의 반대로 푸스를 친구의 집으로 입양보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친구 커플의 집에서 살게된 푸스는 처음에는 잘 지내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아니었습니다.
[사진=케어 페이스북]
친구의 남자친구는 푸스를 수시로 때렸고, 친구는 상해를 입은 푸스를 방치했습니다.
제보자가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푸스의 건강 상태가 최악이 된 후였습니다.
푸스를 데리러 간 제보자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털에 윤기가 흐르고 활발했던 푸스는 온 몸에 털이 빠지고 화상으로 추정되는 심각한 상처가 나 있었으며,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매일 같이 싸움을 하는 입양자 커플의 집에서 푸스는 폭력에 시달리며 밥조차 제대로 먹지 못해 죽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제보자와 케어 구조대는 푸스를 긴급히 동물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사진=케어 페이스북]
병원 측은 상태가 심각해 두 달 가량 집중 치료를 해야 하며 어쩌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소견이었습니다. 등에 있는 피부상처는 화상에 의한 손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케어는 폭력을 행사했다는 친구의 증언을 토대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또 푸스의 치료를 위해 치료비 모금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케어는 “인간의 학대 때문에 온 몸에 상처를 입고 충격을 받은 고양이 푸스가 치료를 무사히 받고 완쾌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pin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