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는 이제는 추억이 된 과거의 모든 것을 다룹니다. 앞만 보고 달려가기도 바쁜 시대지만, 잠시라도 뒤를 돌아보고 한숨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HOOC=김현경 기자] 1980~1990년대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는 50원, 100원짜리 ‘불량식품’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아폴로, 쫀드기, 꿀맛나, 쫀쫀이, 페인트사탕….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에 달했습니다.

학교 가기 전 엄마에게 100원만 달라고 조르고, 친구들에게 100원만 빌려달라고 사정하던 어린이도 많았습니다. 100원만 있어도 이같은 주전부리를 사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000원이 있어도 과자 하나 사먹기 힘든 요즘과는 다른 모습이죠.

그런데 어떤 기준인지는 몰라도 이들은 ‘불량식품’으로 불리며 제재의 대상이 됐습니다. 사실 이들 중에는 보건 당국의 식품 기준에 적합한 정식 제과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이들은 하나둘 사라져 갔습니다. 현 정부 들어서는 ‘4대악’으로까지 규정되며 설 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지금도 인사동이나 대학로의 일부 가게에서 추억의 과자라는 이름 아래 판매하고 있지만,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물론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 식품인지라 건강에 좋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단돈 100원만 있어도 친구들과 같이 군것질을 하고 즐거워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추억이었습니다.

저는 페인트사탕을 즐겨 먹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걸 좋아하셨나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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