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투표를 독려하는 스타들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연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 이색 발언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다.

먼저 지난 18일 류승룡은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애니팡’의 하트는 8분을 기다려 받을 수 있지만 선거는 내일을 놓치면 5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떻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5년을 좌지우지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런가하면 박중훈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의 의미를 영화 관객 동원에 빗대기도 했다. 박중훈은 “감사히도 제 영화 중 1000만 명 관객이 봐주신 영화가 있습니다. 관객들이 1000만을 채워주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극장에 오셨다기보다는 그냥 그 영화가 좋아서 표 한 장을 사신 것이 그렇게 된 거예요. 12월19일도 그렇습니다. 그냥 오셔서 한 표 찍으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그 한 표가 그 후보에 1000만 표가 되니까요”라고 남겼다.

그는 또 13일에 “엄청 큰 항아리를 물로 넘치게 하려고 한 컵 한 컵 붓기를 합니다. 항아리 크기에 비하면 한 컵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거의 넘치기 직전 찰랑찰랑 할 때 한 컵은 항아리를 넘치게 해줍니다. 두 후보가 박빙입니다. 12월19일 반드시 가셔서 한 컵 부어주세요”라고 남겼다.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출연진도 드라마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 `네 인생에 미안할 짓은 하지 마! 투표하세요!`란 메시지를 공개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드라마의 제왕’ 제작진은 배우와 스태프의 투표 참여를 위해 선거일엔 촬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SBS 주말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의 촬영에 한창인 염정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2월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보내주시기 바립니다. 투표하세요!”라고 당부했다.

배우 김여진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은 표를 따라 움직입니다. 나이, 계층, 지역, 학벌, 성별 막론하고 투표율이 높은 쪽의 환심을 사려고 합니다. 투표율이 높아야 국민 눈치를 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정치적인 발언으로 이슈를 모으는 유아인 역시 대선 당일 투표에 참여한다. 유아인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표의 결과는 민심을 헤아리하는 지표가 되고 일꾼들이 국민의 소리를 듣는 소통의 장으로 이어져야한다. 누구는 맞고 누구는 틀린 게 아니다“라며 ”민주주의 속의 불완전한 사람들, 불완전한 가치와 이념들 속에서 더 나은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선거라고 나는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은 “수많은 선택이 만든 모든 일꾼은 충분히 축하받고 존중받아야한다. 나와 다른 이를 지지하는 사람은 적도 아니고 남의 편도 아니다. 나와 다른 가치관 나랑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일 뿐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란 자랑스러운 틀 안에서”라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현경 역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실시된 제18대 대통령선거 부재자투표에 참여한 직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류현경은 ““해에서 ‘전국노래자랑’ 촬영 중. 오늘 먼저 스태프들과 함께 부재자투표 하고 인증샷. 혹시 몰라 두 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잘 하고 있으면 좋은 나라 되지 않을까, 좋은 날 오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불안한 마음은 감출 길 없네. 19일 투표하러 갑시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투표 독려는 대중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평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투표 독려는 팬들 뿐 아니라 대중들의 투표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며 “이들의 소신 있는 발언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