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소아전용응급실 운영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소아응급환자에게 특화된 응급실 진료환경 및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키 위한 사업에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선정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동산의료원은 국비로 시설․장비비 7억원과 운영비 1억4400만원을 지원받아 내년 6월께 소아전용응급실을 개소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현 응급의료센터를 확장해 266㎡에 10병상 규모 소아전용응급실을 별도로 마련과 함께 전문의‧전담간호사 등 소아전용응급실 진료팀을 구성한다.

소아전용응급실은 소생실, 환자 분류소, 처치실, 수술실, 집중 관찰구역, 음압격리실, 환자편의시설(수유실, 기저귀교환실) 등도 갖춘다.

이와 함께 기도확보장비, 흡인기, 소아 인공호흡기(호흡보조장비), 골간주사바늘(순환보조장비), 소아전용 카트, 소아전용 체중계와 신장계 등 소아전용 장비도 확충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소아전용응급실이 개소되면 소아응급환자가 성인응급실과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가 협진하는 소아전담 인력의 숙련된 의료시스템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아환자의 감염 및 정서불안을 줄이고, 성인응급환자들의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대구는 최근 3년간 타지역 대비 소아응급환자의 비율이 높고 그 비중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성인과는 다른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가진 소아환자의 전담의료기관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아전용응급실을 통해 소아응급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대구를 ‘소아안전의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소아전용응급실 사업수행기관 공고와 평가를 거친 후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4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에 지역별 소아전용응급실 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계명대 동산의료원(대구), 서울대병원(서울), 분당차병원(경기), 울산대병원(울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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