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반도체 검사용 IC 소켓을 만드는 마이크로컨텍솔(098120)이 차세대 저장매체로 떠오르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Solid-State Drive)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 시장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 개화되고 2013년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SSD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S사에 SSD모듈 테스트용 소켓을 독점 납품하는 마이크로컨텍솔이 톡톡히 ‘SSD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SD시장에서 19.4%의 점유율로 인텔을 제치고 1위를 고수할 전망이다.
SSD는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기존 HDD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낮은데다 안정성이 높고 정보를 읽고 쓰는 속도가 HDD에 비해 10배 이상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 범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SSD 제조업체들의 기술개발로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수요가 폭증, 내년에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8’이 SSD를 채택하는 것을 비롯해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 등에도 대거 탑재된다.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10년 뒤인 2022년에는 기업용 스토리지 환경에서 90%의 디스크가 SSD로 구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로컨텍솔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SSD 테스트용 소켓 매출은 30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매출 증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전방산업의 호조로 매출이 큰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컨텍솔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자동차 엔진에서 나오는 열이 전장품 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차단하는 알루미늄 엔진커버인 ‘히트 프로텍터’를 개발해 특허를 등록한데 이어 국내 자동차업체의 양산모델에 공급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철판에 비해 가벼워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는 기존 일본 제품보다 무게가 20%에 불과하고 가격경쟁력도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크로컨텍솔은 지난해 주당 77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100원 안팎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게다가 이익잉여금이 214억원으로 시가총액 260억원에 다가설 정도로 재무상태가 우수하고 부채비율 18%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 보유한 저평가 알짜 중소형주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40억, 순이익 38억원이며, 시장에서는 4분기에 ‘SSD 효과’로 올해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김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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