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 정부가 중·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2012년판 외교백서’를 발간했다. 이와함께 중국 정부는 신임 주미대사에 추이텐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3일 푸젠성(福建省) 푸저우(福州)에서 백서 발간 행사를 개최하고 2012년판 외교백서를 공개했다. 올해 외교백서에서 중국은 중·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서는 “중미 관계는 전체적으로 안정발전 추세를 유지했다”면서 “양국 군사관계는 개선과 발전을 이뤘고 양국 지방 및 민간교류도 밀접해졌다”고 평가했다. 백서는 “중·미 양국은 상호존중, 상호윈윈의 협력동반자관계 구축에 함께 나서야한다”면서 “중국은 앞으로도 미국 및 지역내 다른 나라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서는 미국이 아·태 회귀전략을 통해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지위를 한층 올렸다고 평가하면서 “현재 아·태 지역에서 일부 영토주권과 해양권익 논쟁이 있지만 대화와 협상을 통해 논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정책규획사(司) 뤼루화(呂錄華) 참사관은 “아·태지역에서의 중국의 외교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이웃 국가들과 공동발전, 공동보호를 견지해나갈 것이다”면서 기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함께 백서는 “지난 1년 국제정세에 매우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은 점점 국제무대의 중요한 위치로 떠올려지고있으며 이에따라 기회와 도전이 병존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 1987년부터 전년도 국제정세를 평가하고 향후 외교정책 기조를 담은 외교백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밍징신원왕(明鏡新聞網)은 중국 정부가 추이톈카이를 장예쑤이(張業遂) 주미 중국대사 후임으로 내정했다면서 “추이 부부장이 주미대사로 나가면 그의 최대임무는 내년 전인대를 통해 각각 국가주석과 총리에 오를 시진핑(習近平)총서기와 리커창(李克强)부총리의 미국 방문을 준비하는 일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또한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부부장이 양제츠의 뒤를 이어 외교부장이 되고, 양제츠는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후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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