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연출한 앤디&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감독이 작품 속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의 러브신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앤디&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감독은 12월 1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 아틀라스’ 내한 기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손미는 인간적인 관계나 유대관계를 느낄 수 없다”고 밝혔다.
극중 배두나는 틸다, 멕시칸 여자, 손미-451호로 1인 3역 연기를 펼쳤다. 특히 클론 손미를 통해 진정한 인간이 되가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배두나는 장혜주로 등장하는 짐 스터게스와 인상 깊은 베드신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세 감독은 “클론은 삶의 방식이 기계적이다. 12년이 되면 생을 마감해야 하는 인간적인 삶이 아니기 때문에 배두나는 손미를 통해 진정한 사람이 되가는 인물의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장면은 클론이 인간 장혜주와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클론은 심장 박동수가 인간보다 훨씬 빠르다. 손미는 혜주의 느린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위안을 받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랑이다. 단일화된 시각을 버릴 수 있는 수단과 이유가 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통해서 많은 문제들을 초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여섯 개의 이야기를 여섯 가지 서로 다른 장르로 구현해 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짐 스터게스, 벤 위쇼, 수잔 서랜든 그리고 배두나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내년 1월 10일 국내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