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복수노조 시대를 맞아 교섭단위 분리를 요구하는 노동위원회 사건 접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복수노조 관련 노동위원회 사건 접수건수는 총 503건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 128건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해 7월부터 복수노조가 시행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월별로는 복수노조 관련 사건은 전년 7월 제도 시행 이후 6개월간 월평균 21.3건이 접수되었으나, 올해 9월말 현재 월평균 55.9건이 접수돼 월평균으로도 3배 가까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접수되는 사건 대부분은 창구단일화가 필요없는 교섭단위분리 사건이 대부분이었다. 올해 접수된 503건의 복수노조 관련 사건 중에 교섭단위분리 사건이 238건으로 전체의 47.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교섭요구노조 공고 사건이 216건으로 전체 42.9%였다.

사건 처리 결과 교섭단위 분리사건은 226건 중 분리 결정된 것은 178건이었으며, 교섭요구노조 공고사건은 214건 중 63건이 인정됐다. 또 교섭대표노조 결정사건은 50건 중 35건이 과반수 인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 측은 “플랜트 건설업체, 용역 업체 및 지난 7월 이후 창구단일화 적용 사업장 중심으로 전년 대비 교섭단위 분리 사건이 급증했으며, 교섭요구노조 공고 사건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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