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창원) 기자]2년가까이 투자자를 기다려온 창원첨단산단이 일본 대기업의 투자유치로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창원시는 오는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부품회사인 일본 덴소그룹과 첨단산단 입주계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우산동 총486억원을 들여 조성한 지능형 홈 첨단산업단지가 분양에 들어간 지 1년9개월 만에 주인을 찾은 셈이다.
덴소그룹은 7만5000㎡ 규모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모두 4000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4월 공사에 들어가 2014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며 500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덴소그룹 투자유치 배경에는 한 기업인의 노력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주효했다. 한국 자회사인 덴소풍성전자㈜ 김경섭 사장이 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아 덴소그룹을 적극 설득한 결과이다. 김 회장은 지난 1년간 일본 덴소그룹 본사를 여러 번 방문해 우수한 입지 여건 등을 소개했고, 덴소 측은 수차례 현지조사끝에 투자를 결정했다.
창원시의 협조도 주효했다. 애초 10개 필지로 나뉜 산단 부지를 1필지로 합해 맞춤형 부지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했고 산단 명칭도 ‘창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바꿔 입주 업종을 완화했다. 창원시는 덴소그룹의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옛 마산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진입도로 정비, 체육시설과 주차장 조성 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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