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정년 연장 문제를 놓고 대립하던 서울메트로 1~4호선 노사가 10일 오후 11시45분께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4시를 기해 시작될 예정이던 서울 지하철 1~4호선 파업도 철회됐다.

서울메트로 노사 양측은 10일 오전 10시 서울모델협의회에서 열린 중재회의에 참석한 후, 오후 3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협의에 참석해 조정 절차를 밟았다. 이어 노사 양측은 서울모델협의회의 중재안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놓고 이날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였다.

노사 간 협상 쟁점은 ‘정년연장’과 ‘퇴직금 누진제’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61세에서 58세로 단축된 정년을 다시 60세로 연장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재정여건상 정년연장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기 어렵다며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조건으로 정년연장을 고려하겠다고 맞서왔다.

결국 노사 양측은 2시간 가까이 정회와 속개를 반복한 끝에 내년부터 정년연장과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연계해 시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1일 오전 4시로 예고된 파업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