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값비싼 비디오게임보다 소셜(웹)게임이 인기 … 온라인게임 매출 규모 재작년 대비 70% 증가

유럽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독일 온라인게임 시장이 '무료게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작년을 기점으로 현지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약 1천 5백만 명으로, 이 가운데 무료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1천 2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 온라인게임에는 부분유료화 게임을 비롯해 웹게임, 소셜게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비디오게임 이용자 중심이었던 현지 게임시장의 트렌드가 이렇게 바뀌게 된 데에는 온라인 플랫폼의 낮아진 접근 장벽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현지의 온라인 환경이 갈수록 보급되면서 편의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려는 현지 이용자들의 성향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기존의 게임사업자들도 저마다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어 날이 갈수록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독일 온라인게임 매출은 약 3억 3천만 유로(한화약5천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게임전문가들에 따르면 독일 온라인게임 시장이 2015년까지 4억 유로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 게임기업 빅포인트 후베르츠 회장도 "독일 게임시장이 매우 견고하며 점점 많은 경쟁사의 참여로 높은 성장이 예고된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흐름은 기존 컴퓨터 게임 제작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온라인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을 개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독일의 대표 게임기업 빅포인트의 홈페이지. 대표적인 웹게임 서비스사인 이 기업은 전세계 누적 회원 수 2억 명을 확보하며 선두업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1년 기준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약 1천 500만 명으로, 이 중 80%가 무료 온라인게임을 이용하고 있다는 결과다. 이들은 인터넷 보급 보편화와 함께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친구들과 멀티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는 페이스북을 들 수 있는데 해당 서비스에서 인기 있는 온라인게임에 등록한 회원 수는 평균 1천 500만명 이상으로, 이마저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더욱이 기존 판매되는 콘솔, PC게임의 가격이 최고 60유로까지 나가는 반면, 간단한 회원가입만으로 게임이 가능한 온라인게임은 부담이 없다는 것이 이용자들로부터 매력을 느끼는 요인이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인기 있는 온라인게임의 경우 이전 PC용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웹게임의 경우 무료 이용은 기본이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더 빠른 게임 진행이 가능한 유료 시스템이 대부분이다. 처음 몇 센트부터 최대 5유로밖에 안 되는 작은 결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큰 부담없이 게임 진행을 위해 추가 비용을 거리낌 없이 지출한다는 것이다.

현지 정보원에 따르면 온라인게임의 작년 추가 결제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2억 3,000만 유로(한화 약 3천 400억 원)를 달성했으며, 매출 규모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분간 이 성장세에 따라 부가사업들도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와 기타 온라인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의 광고배너를 통한 다른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관련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그 중에서도 안전한 결제 시스템과 게임 그래픽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점점 높아진다는 분석이어서 이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올해 독일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약 1,6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대 이용 연령층은 18~29세로, 연령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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