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현대백화점 대구점 식품팀 생식품 임현태(36) 과장이 빠른 상황판단으로 한 생명을 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겨울철 온기가 되고 있다.

5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임 과장이 평소와 같이 출근길에 대구지하철을 탑승하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70대로 추정되는 한 노인이 지하철이 들어오자 철로로 뛰어 들려고 시도했다. 노인이 뛰어들려던 곳은 지하철이 들어오는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이를 본 기관사는 경적을 크게 울렸고 주변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임 과장은 즉시 그 노인에게 뛰어가 낚아채 노인의 자살 시도를 막았다. 하지만 자살 시도에 실패한 노인은 계단위로 도망쳤고 임 과장도 플랫폼으로 들어온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

하지만 임 과장은 혹시 그 노인이 자살시도를 다시 하지 않을까란 우려가 들어 해당 역에 전화를 걸어 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그날 오후 5시께 해당 역에서 전화가 와서는 임 과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당역은 CCTV로 노인 인상착의를 확인했고, 역 주변을 서성이고 있어 그 노인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해 인계했다는 내용이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5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하던 찰나에 빠른 판단으로 한 생명을 구한 임 과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겠다는 전화연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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