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전무이사 선임을 놓고 청와대에서 낙하산 인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 11월 21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식견과 창의경영이념을 갖춘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무이사를 초빙한다는 공고를 했다. 임기는 3년으로 임원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2배수 추천하고 중소기업청장이 승인하며 신보중앙회 회장이 임명한다.
그런데 이번 공모에 총 11명이 응모했는데 그 중에 청와대 조현수 현 국민소통비서관(차관급)도 포함돼 이명박 정부 말기에 비서관의 자리를 보전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신보중앙회측은 면접은 오는 4일이나 면접은 요식행위 일뿐 사실상 낙점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대내외 업무추진에 극심한 혼란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신보중앙회는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보증업무를 수행하는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이다. 신보 중앙회 회장은 통상 중기청 국장급이상에서 부임해 왔으며 전무이사는 통상 신용보증업무 경험자(신용보증기관 임원)나 중기청 고참 과장(4급)을 임명해 왔다.
중기청 관계자는 “MB정권에서 임기말 무리한 낙하산 인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회장보다 높은 차관보급 비서관이 그 밑에서 업무도 잘 모르는 소상공인 금융업 및 보증업무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신용보증재단측 관계자는 “신용보증재단 전무이사의 역할은 중앙회장 및 16개 지역 재단 이사장업무를 보좌하는 자리인데 중앙회장이나 지역 재단 이사장이 전무이사를 모셔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 질수 있다”며 “정권교체기의 몰염치한 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