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 전략’ 발표 이후 매몰비용 처리문제로 인한 주민혼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대문구는 5일 오후 7시 30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제기 7구역 실태조사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기 7구역은 지난 2008년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2009년 7월 추진위원회가 취소됐다. 현재 재개발 찬성주민과 반대 주민들간에 대립으로 사업중지 상태에 놓여있다.

구는 이번 사전주민설명회를 통해 실태조사의 개념, 진행과정, 추정분담금의 산출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31일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사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구역지정 해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주민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뉴타운 사업의 추진ㆍ해제를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뉴타운 정비사업 신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이후 총 8개 뉴타운ㆍ재개발 구역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제기 7구역의 평균 사업성은 67%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사업성이 90%를 넘어야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데, 실태조사 결과 3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5곳은 42~73%의 사업성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요청하면 구역지정이 해제될 수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재건축ㆍ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매몰비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ㆍ서울시 등과 원만하게 합의하고 주민 의견에 따라 재산권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