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안 지속ㆍ경기회복 속도 느려 中企 어려움 가중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내년도 경기는 선진국의 재정리스크 확대와 국내 가계부채 문제 등 안팎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복속도도 느릴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동선)은 이런 내용의 ‘2013년 경제전망’ 자료를 2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중 대내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회복 속도는 느릴 전망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경영환경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내년 국내 성장률은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가 미약한 가운데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 및 내수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3.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인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고, 중소기업 경기가 전체 경기에 후행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중소제조업 생산은 3%대의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또 중소제조업 가동률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도 수출 여건은 원화강세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홍성철 중기연 책임연구원은 “원자재가격이 안정되는 가운데 대외 수입수요 회복 등으로 소폭이나마 수출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원화 환율의 추세적 하락,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료는 자금조달 여건도 별로 좋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부진에 따른 금융권의 보수적인 대출 태도, 정책금융기능의 약화 등이 우려되기 때문.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투자심리도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홍 책임연구원은 “국내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인한 가계부채 문제, 유로존을 비롯한 선진국의 재정리스크 등의 요인이 2013년 중 확대될 경우 수출 및 내수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예상보다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기연은 내년 중소기업 관련 정책과제로 ▷자영업 대출 부실대책 마련 ▷중소기업적합업종ㆍ품목 실효성 확보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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