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오랜 지병을 앓던 30대 가장이 수술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남성은 평소 수술비에 대한 부담감을 자주 내비쳤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17분께 경남 함안군 가야읍 한 아파트 1층에서 A(35)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 B(31·여)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출근하려고 집을 나왔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날 현장에서 유서나 술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이 아파트 옥상에서 내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수년 전부터 지병을 앓고 있던 A씨는 수술을 앞두고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남편이 평소 수술비가 많이 들어 걱정된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부인의 진술과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처지를 비관하던 A씨가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