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사장의 경영전략

통합 3년을 맞은 LH는 부채 규모 감축과 교차보조 구조 회복 등 경영내실을 다져 지속가능한 경영의 모습을 완성하면서도, 서민들의 주거난을 덜어 ‘주거에 안심을, 도시에 숨결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영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금융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 국민신뢰 확보에 나선다. 사업별ㆍ제품별 자산 대응 부채 현황분석 및 부채 해소 방안을 검토해 지난해 기준 98조원의 금융부채를 줄이기 위한 단ㆍ중ㆍ장기 과제를 실천할 방침이다. 자체적 부채 감축 노력은 물론이고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근본적 대안 마련,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및 제도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방안 등을 마련해 금융부채의 절대 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1~2인 가구 증가 등 개발환경 변화와 관련해 신도시 등 토지개발사업의 토지이용계획 및 공급가격 체계 등을 개선하고, 임대주택 및 산업단지 건설에 따른 손실을 교차보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토지개발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 및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계층별 차별화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적정 규모의 임대주택 건설 및 다가구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을 늘려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공공임대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속적 공급 확대를 위해 기존 주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동체 의식 등 입주자의 삶의 질과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

세종시와 9개 혁신도시 등 국책사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동시에 도심내 토지 선확보, 원주민 이전, 건축물 철거 등 고비용 사업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또 20년 이상 도심지 노후 산업단지를 중ㆍ장기적으로 쾌적한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재편하는 등 국내 산업 동향에 맞는 산업단지 공급에도 힘쓴다.

인구 감소, 주택보급률 확대 등에 의한 개발수요 축소, 도심외곽 개발 가용지 한계 등을 고려해 새로운 유형의 택지공급에도 고민을 더한다. 도시근교의 훼손된 녹지 및 산지ㆍ구릉지, 대중교통 결절지 등을 활용한 택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전적지나 국공유지의 공적 활용 체계도 갖추게 된다.

독신자, 독거노인, 학생 등 1~2인 가구 및 새롭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주택유형을 개발해 공급을 늘리고, 시니어주택, 커뮤니티 임대주택, 부분 렌탈, 셰어주택의 렌탈형 주택 등 주거니즈 다양화에 대응 가능한 주택 개발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 또 첨단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주택, 스마트 주택, 테라스하우스, 장수명 주택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LH는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공공-민간 공동개발 활성화, 민간-공공 공동 아파트 건축사업 추진, 매입확약형 주택 공급 등으로 개발방식을 다양화하고 도시재생사업, 토지비축사업, 남북협력사업, 해외사업 등 LH 미래사업 추진역량 강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중심 경영체제도 확고히 다진다. 선이주산단 후 개발, 선 기반시설 후 주민입주 등 국민편익을 고려한 사업 추진 및 관련 제도 개선은 물론 제품기획 단계 부터 수요자의 니즈,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토지이용계획, 주택유형, 커뮤니티 공간 구성 등 상품기획 및 모델을 개발하는 전략을 세웠다.

백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