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어른이 되어간다. 칭찬에 인색한 공무원들의 찬사가 이어진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커가는 모습은 아름답다. 기술, 연구개발, 열정, 자부심, 미래비전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이젠 모두 그들이 맘껏 춤추게 하자.
대신정보통신과 유큐브는 공공부문 정보화 및 보안시스템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유큐브는 공공 부문에서 교육정보시스템, 감사원과 경찰의 보안시스템은 물론 차세대 기술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시장 석권에 나설 태세다. 금융 IT 및 서비스산업 분야의 정보화시스템 구축 능력까지 갖춘 ‘양수겸장’의 기업이다. 대신정보통신이 최근 세종시 정보자원 이전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은 25년간의 업력을 통해 쌓은 신뢰의 탑이 높다는 점을 말해준다. 군사정보화, 공공의료정보화, 국가사이버보안망 구축 등 다방면의 일을 도맡고 있다. 조달청이 두 SI업체를 우수 기업으로 선정한 이유는 모기업의 그늘에 안주하지 않는 자생력과 미래를 향한 열정 때문이다.
조달청 중소기업 담당자는 우승산업의 펌프게이트 및 수중펌프를 검증한 뒤 무릎을 쳤다.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홍수와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해결사였기 때문이다. 우승은 수문과 펌프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침수 가능성에 대한 대비능력을 크게 높였다. 사람이 막을 수 있는 것인데도 ‘인재(人災)’가 되풀이되기에, 오기와 집념으로 일궈낸 연구개발 성과다. 총리와 지경부 장관도 상을 내린 ‘우승자’의 기술이었다.
도로안전시설물 제조업체인 국제기계금속을 이공계 장인들만 모인 기업으로만 보면 오산이다. 역학이 잘 접목된 디자인에까지 관심을 기울이면서 안전성과 감성을 한꺼번에 추구한다. 남들은 물리학 계산에 분주할지 몰라도 국제기계금속은 중소기업으로는 규모가 큰 연구소를 두고, 디자인의 미학에 새로운 공학적 정합성이 결합될 수 있는지 끝없이 고민한다. 재치와 입담 넘치는 공학도 이경배 CEO의 ‘하자 제로(0)’ 철학은 자못 예술적이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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