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94개 기업 3분기 실적 살펴보니
3분기 어닝 시즌이 끝나가면서 시장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12일 헤럴드경제가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3분기 어닝쇼크 기업과 어닝서프라이즈 기업의 실적 시즌 주가 흐름을 살펴봤다. 어닝쇼크와 어닝서프라이즈의 기준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 영업이익 10% 이상 차이를 기준으로 했다.
94개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10개 기업의 10월부터 현재(9일 종가)까지 주가 상승률은 4.51%였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의 평균 등락률이 -0.17%임을 감안하면 실적에 따라 주가가 비례한 셈이다.
종목별로는 시장 기대치보다 30% 이상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인터파크가 25.37% 주가 상승을 보였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INT 쇼핑몰의 성과가 좋은 가운데 아이마켓코리아 인수 효과도 더해지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보다 49.03%나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KT도 이 기간 주가가 7.81% 올랐다.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애초 3분기 영업이익으로 22억5000만원 수준을 예상했던 한미약품은 실제 182억6400만원을 기록하며 주가도 29.14%나 뛰어올랐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주가가 다 오른 것은 아니다. 기대치를 넘는 실적에도 업황 전망에 따라 S-Oil 삼성중공업 삼성SDI 등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어닝쇼크를 기록한 32개 기업의 주가는 같은 기간 -9.66%의 흐름을 보였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곳은 두산인프라코어로, 1078억원으로 예상됐던 3분기 영업이익이 314억원을 기록하면서 70% 넘게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에 주가도 12.11% 하락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와 잠정치 괴리율이 61.73%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GS건설도 실적 기간 주가가 31%나 떨어졌다. 중소형주 중에는 다음 일진머티리얼즈 네패스 이노와이어 GKL 등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다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조정됐다.
성연진ㆍ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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