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검정쌀 ‘흑광벼’가 체지방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003년 개발된 기능성 쌀 흑광벼가 지방세포의 분화를 막아 일반 쌀이나 다이어트 식품보다 체지방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30일 밝혔다.
농진청은 몸무게 30g의 실험용 쥐들에게 흑광벼와 일반 쌀, 그리고 시중 다이어트 제품을 8주 동안 똑같은 양을 먹여 경과를 살피는 실험을 진행했다. 8주 후 일반 쌀을 먹은 쥐의 체중은 47g으로 17g이 증가한 반면, 흑광벼를 먹은 쥐는 38g으로 절반 수준인 8g 정도만 증가해 다이어트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체중 증가를 보였다.
또 흑광벼를 8주 동안 먹인 실험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비만과 관련된 대사체로 알려진 글루코스(glucose), 갈락토스(galactose), 프로피온산(propionic acid), 팔미트산(palmitic acid), 스테아르산(stearic acid), 콜레스테롤(cholesterol) 등의 함량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 오세관 연구사는 “흑광벼가 전반적인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여러 유전자의 발현에 변화를 주면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흑광벼의 어떤 물질이 비만 억제에 도움을 주는 지 여부를 추가로 연구해 흑광벼를 다이어트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