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연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으며 장외 공격에 선봉에 서고 있다.

김 본부장은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일부 언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말인 2007년말∼2008년초 2차 남북정상회담록의 폐기를 지시했고 이 지시에 따라 청와대 보관용이 파기됐다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대통령으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대국민, 대역사의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할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의 국정지지율 16%라는 기록도 아마 없애고 싶을 것인데 이 기록은 없앨 수 없는 기록”이라며 “국회에서는 기록 파기가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그는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에게 민주당에 들어오라는 것과 양측을 합쳐 더 큰 규모의 신당을 만들자는 2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안 후보 측은 꼭 안철수 정부를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양측의 생각이 다른데다 안 후보측의 캠프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단일화는 국민의 동의와 명분이 없으면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선출된 대통령 후보가 여당후보와 정정 경쟁 못하고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표를 구걸하는 것”이라며 “야당 문전을 기웃거리면서 조금씩 몸집키우는 것도 기성정치와 다를 것이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전날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보면) 야구 좀 안다고 관중이 운동장에 뛰쳐나와 감독시켜 달라고 떼를 쓰는 것과 같다”며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던 것의 연장선상인 셈이다.

그는 또 “단일화는 집권하더라도 심각한 혼선과 권력간 이전투구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하고 또다시 실패한 정권이 될 것은 자명하다”며 “단일화가 국민 모두의 총화를 모은 듯 현혹하지만 실상은 준비안된 능력없는 두 후보의 표만 노린 야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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