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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글 가슴에 품고 ‘세종’을 달리다
제578돌 한글날인 9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2024 션과 함께하는 한글ㄹㅇㅓㄴ’행사에는 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한글의 소중함을 알렸다. 평소 한글에 관심이 많았던 영원무역·영원아웃도어 성기학 회장과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한 강형원 사진기자가 제작한 일제시대 잃어버린 자음 티셔츠를 입고 10.9㎞, 5.15㎞ 두 개의 코스를 달리며 한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겼다.
2024-10-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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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이 우릴 시험"…비공개 발언 노출에 탄로난 '쿼드 비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중국이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을 시험하고 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이 켜진 마이크(hot mic)를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AFP, A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4개국 정상회의에서 취재진 앞에서 모두발언을 한 뒤 “중국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면서 이 지역 전역에서 우리 모두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경제, 기술 문제를 포함해 여러 면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치열한 경쟁은 치열한 외교를 필요로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국내의 경제적 문제에 집중하고 외교 관계에 있어 혼란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으며,
2024-09-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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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겨울' 보고서 모건스탠리, 이번엔 ASML 투자의견 '중립'으로 낮춰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해 매도 보고서를 냈던 모건스탠리가 이번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0일(현지시간) ASML의 투자의견을 낮추고 목표주가도 925유로(139만원)에서 800유로(119만원)로 13.5%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D램 시장과 인텔의 부진, 중국 수요 관련 불확실성을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실적 악화로 위기에 빠진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사하면서 독일 공장 건설을 2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반도체 투자 속도가 2026년에 가까워지며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은 구형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위주이지만 2분기에 ASML 전체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TSMC에서 내년에도 인공지능(A
2024-09-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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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역대급 폭우에 세계유산 가야고분 일부 '폭삭' 무너져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경남 김해시에 이틀 새 428㎜의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 일부가 무너졌다. 폭우로 고분 일부가 무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붕괴는 폭우가 내렸던 지난 21일 정오에 발생했다. 대성동고분군 서쪽 사면으로 가로 12m, 세로 8m가 한꺼번에 잘려 나가듯 붕괴했다. 붕괴 당시엔 많은 비가 내려 지나가던 행인 등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사고 이후 현장 일원을 통제하고 대형 덮개로 가린 상태다. 구릉 형태인 이 고분은 평소에도 시민과 관광객 등이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된 곳이다. 시는 고분 일부 붕괴 사고 후 국가유산청에 상황을 보고하고 비가 완전히 그치고 지반이 안전하고 마르고 나면 사고 원인을 규명한 후 복구할 계획이다. 송원영 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붕괴 사고가 난 곳이 가야고분군 위에 조선시대 토성을 쌓았던 곳으로 집중호우로 사면 일부가 한꺼번에 떨어져 나가
2024-09-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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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미국 정책금리 1%p 내리면 한국 수출 0.6% 증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가 한국의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펴낸 ‘미국 정책 금리 인하의 우리나라 수출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책 금리가 1%포인트 인하되면 한국의 세계 수출이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정책 금리, 세계 수입 수요, 국제 유가, 원화의 실질실효 환율을 주요 변수로 한 실증 분석을 한 결과, 미국의 금리 인하가 세계 수입 수요 확대를 통해 한국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미국 정책 금리 인하로 나타나는 수출 상승효과는 금리 인하 2개월 후부터 가시화돼 최장 6개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협회는 미국의 금리 인하 후 나타날 수 있는 원화 강세 현상이 한국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무역협회는 “9월 연
2024-09-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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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컷 이후 금값 온스당 2600달러 넘어 최고가 기록 행진…3000달러 넘을 수도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후 국제 금값이 온스 당 2600달러를 넘어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미국 현물 금은 미 뉴욕 기준 2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3% 상승한 온스 당 2620.63달러(약 350만1000원)에 거래됐다. 금값은 19일 미 금리 인하 직후 처음으로 온스당 26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상승 행진을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으로 인하 주기를 시작하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상품으로, 통상 금리 인하 시에 주목받는다. 올해 금값 상승률은 27%로 2010년 이후 최고다. 로이터통신은 중동 지역 등의 정치적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포렉스닷컴의 애널리스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
2024-09-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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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무인사업장 7000만원 수도요금 폭탄…법원 "정당한 부과"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무인 사업장 내 수도관 누수로 부과받은 거액의 수도요금을 일부 감면받고는 아예 취소해 달라고 행정소송을 냈지만 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한전이 서울시 중부수도사업소장을 상대로 낸 상하수도 요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분쟁이 시작된 건 작년 10월이다. 중부수도사업소는 한전의 서울 중구 무인사업소 앞으로 상수도요금 2600여만원·하수도요금 4000여만원·물 이용부담금 360여만원 등 약 7000만원의 요금을 부과했다. 2022년 8월에는 계량기 수치가 416㎥였는데 1년 2개월 뒤에 2만1668㎥로 폭증해 있었다. 무인사업소라 현장검침을 하지 못한 수도사업소는 두 시점의 계량기 수치를 뺀 기준으로 요금을 산정했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요금이 나온 것은 사업소 화장실 배관 매립구간에 누수가 있었다는 점을 장기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배관 누수에
2024-09-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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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국민에 "즉시 레바논 떠나라"…중동 확전 살얼음판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현지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미국 시민들에게 상업적 선택지가 남아 있는 동안 레바논을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상업용 항공편 이용이 가능하지만 수용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며 안보 상황이 악화할 경우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출국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레바논 남부와 시리아 국경, 난민촌 인근 지역에 있는 자국민은 즉시 그곳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권고는 지난 17~18일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워키토키)의 동시다발 폭발이 연이틀 발생한 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헤즈볼라가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천명하자 이스라
2024-09-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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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4명중 3명은 한달에 100만원도 못번다…소득 0원도 100만명 육박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개인사업자 4명 중 3명은 한 달 소득(종합소득세 신고분)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146만4368건 가운데 860만9018건(75.1%)이 월소득 100만원(연 1200만원) 미만이었다. 이 가운데 소득이 전혀 없다는 ‘소득 0원’ 신고분도 94만4250건(8.2%)으로, 100만건에 육박하는 규모다. 저소득 자영업자는 매년 빠르게 불어나는 상황이다. 연소득 1200만원 미만의 신고분은 2019년 610만8751건, 2020년 661만2915건, 2021년 794만7028건 등으로 증가세다. ‘소득 0원’ 신고도 2019년 64만9016건, 2020년 78만363건, 2021년 83만1301건 등으로 늘고 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상당수가 임금
2024-09-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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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가진 3040은 줄었는데…미성년 '금수저'만 늘었다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주택을 가진 미성년이 늘면서 2만6000명에 육박했다. 이중 약 6%에 해당하는 1500여명은 2주택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택 소유자 중 만 19세 미만인 미성년자는 2만5933명이었다. 이는 전년 2만5776명보다 0.6% 늘어난 규모다. 고금리 여파 등으로 30대(-6.4%), 40대(-0.3%) 등에서 주택 소유자가 줄었지만, 미성년에서는 소폭 늘어난 것이다. 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2017년 2만5532명에서 2019년 2만4237명으로 줄었다가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2주택 이상 소유한 미성년 다주택자는 2022년 1516명으로 전년(1410명)보다 7.5% 증가했다. 전체 다주택자 수가 같은 기간 227만3000명에서 227만5000명으로 0.1% 증가한 것보다 더 가파르게 늘었다.
2024-09-22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