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주식자산가 삼성 10명으로 최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국내 10대그룹 상장 계열사의 전문경영인 중 최고의 주식부자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으로 조사됐다. 주식자산은 226억원에 달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72억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전문경영인들의 주식 자산이 가장 많았으며 SK와 LG가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 롯데,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중에선 억대 주식부자가 한명도 없었다.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6일 종가 기준 국내 10대그룹 94개 상장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보유한 자사주 주식가치를 평가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차 부회장은 LG생활건강 주식 3만3888주를 보유, 주식가치 225억7000만원으로 톱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5500주를 보유했다.
3위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47억원), 4위는 이도영 SK하이닉스계열 실리콘화일 대표(30억원), 5위는 박장석 SKC 사장(29억원)이었다. 이어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28억원),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25억원),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19억원),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12억원), 윤진혁 에스원 사장(10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식자산이 1억원이 넘는 전문경영인은 총 33명이었다. 이중 삼성그룹 CEO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SK(8명), LG(6명) 순이었다. 재계 순위 2위인 현대차는 단 3명으로, 다른 주요그룹에 비해 주식부자 CEO가 월등히 적었다.
CEO들의 자사주 취득은 개인적인 매수 외에 경영성과가 높을 경우 받는 스톡옵션 등으로 이뤄져 통상 경영성과가 높을 경우 개인 주식 자산도 커지는 효과를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