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 사격 게임 등 승부 겨루는 장르 인기

월드컵, 프로야구 개막 등 특별한 시즌이 오면 게임 업계에도 해당 장르의 게임이 우후죽순 등장한다. 10년 전 발행한 본지 41호(2002년 10월 6일)에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을 맞아 경쟁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사가 게재돼 눈길을 끈다. 당시 세가가 출시한 축구게임 ‘버추어 스트라이커3’는 아시안게임의 직전에 개최된 6월 월드컵의 열기가 이어져 큰 인기를 얻었다.

‘버처 스트라이커3’는 세가의 기판 ‘나오미2’를 사용해 선수의 기본적인 이동 모션은 물론 그래픽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는 평을 받았다. 게임에 새로운 룰로 오프사이드,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선보여 유저들에게 보다 실제와 가까운 게임을 제공했다. 명가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사격장 체인점’은 사격을 체험할 수 있는 경품 게임이다.

▲ 당시 ‘컴온베이비’시리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돼 인기를 얻었다

온라인게임이 아니라 직접 몸을 움직여 플레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TV에서 중계되는 사격 경기를 본 뒤 게임장을 찾아 직접 사격 선수가돼 게임을 해보는 유저들이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007사격장에서 공기소총이나 권총을 이용해 사격을 하는 것보다 훨씬 사실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컴온베이비! 2’의 역시 전세대의 유저가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눈덩이 던져 백곰 맞추기, 해머 대신 펭귄 멀리 던지기, 활강스키로 하늘 날기 등 전편 못지않은 다양하고 엽기적인 경기들이 공개됐다. 전편의 경우 6명의 슈퍼 베이비들이 나와 대결을 펼쳤다.

‘컴온베이비! 2’는 조작의 단순함과 편리함에 중점을 두어, 2인용을 기본으로 한 스포츠 경기다. 게임을 하는 상대방과의 경쟁 심리를 자극해 플레이하는 대전 게임의 요소로 승리를 향한 유저들의 치열한 접전이 가능하다. 당시 엑스포테이토 이상헌 사장은 “자사의 ‘컴온베이비! 2’가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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