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구글과 노키아 등 기술주들의 실적악화로 미국 나스닥지수가 1%대 하락했다. 악화된 고용지표도 주가하락의 빌미가 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06포인트(0.06%) 내린 13,548.9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5포인트(1.01%) 하락한 3,072.87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인 구글은 이날 지난 3분기 순이익이 21억8천만 달러(주당 6.5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동기의 27억3천만 달러(주당 8.33달러)보다 20.1%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직원들을 상대로 한 주식보상과 모토로라 인수에 따른 비용 등을 감안하지 않으면 주당 9.03달러이지만 같은 기준으로 산출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 10.65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14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광고 트래픽을 일으키는 웹사이트들에 대한 보상을 제할 경우 113억3천만달러라고 설명했다.이는 애널리스트의 전망치 115억달러보다 적은 것이다. 실적발표 이후 구글 주가가 폭락해 전날보다 9% 이상 하락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핀란드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도 6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노키아는 지난 3분기 순손실이 9억6천900만유로(약 1조4천13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천800만 유로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6억5천700만유로)보다는 양호하다. 지난 2분기 순손실은 14억1천만유로였다.

3분기 매출액은 72억4천만유로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노키아는 내달 예정된 루미나 신형모델들 출시로부터 커다란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4분기도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주들의 3분기 어닝쇼크속에 고용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8만8천명으로 4만6천명이나 늘었다.이처럼 수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그 전주의 통계집계 과정에서 한 주(州)가 분기별 고용 통계를 내지 않아 왜곡됐기 때문이라고 미국 노동부는 설명했다.

반면, 유럽의 주요 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58%,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0% 상승했다.EU 정상회의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다 스페인의 중기 국채 금리가 소폭하락했다는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 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지만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센트 내린 배럴당 9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세로 돌아섰다.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8.30달러(0.5%) 내린 온스당 1,744.7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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