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근화제약이 미국 제약사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19일 오전 9시 15분현재 근화제약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날 5800여주만이 거래된 가운데 1만 7550원 상한가 사자잔량만 380만주 이상 쌓이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단숨에 경신했다.
근화제약은 복제약 중심의 중소제약사로 지난해 매출 688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올렸다. 지난 1993년 근화제약을 인수한 장홍선 회장 등 최대주주가 50.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근화제약은 이날 미국 복제약 전문 제약사 알보젠과 신주발행과 근화제약최대주주의 보유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 50.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보젠은 근화제약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163만주를 확보하고, 장홍선 회장 등 최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65만주 중 80여만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근화제약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총 투자금액은 3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알보젠은 복제약 전문 제약업체로 현재 20여개국에서 활동중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복제약 시장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근화제약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웨스만 알보젠 회장은 “이번 계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두제약사로 도약하려는 당사의 전략 달성을 위한 시작”이라며 “한국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알보젠이 진출하는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우 근화제약 대표이사는 “알보젠이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료비를 절감하고 근화제약 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보젠의 인수 이후 근화제약은 알보젠 경영진과 현경영진이 공동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근화제약은 오는 12월13일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하고 로버트웨스만 알보젠 회장, 피터 케일 알보젠 아·태 부사장 등 4명의 이사와 감사 1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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