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함께 ‘2012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너랑 나랑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와 ‘지구촌 사랑 나눔, 꿈과 희망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구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녹사평역, 이태원역에 이르는 구간을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공연, 음식부스를 통해 볼거리, 먹을거리는 물론 각국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12일 행사 첫날은 락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세계문화공연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한 차례 펼쳐지는데 메인무대에서 각 국의 민속춤과 전통악기를 통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저녁 6시가 되면 이태원 클럽문화를 맘껏 느껴볼 수 있는 ‘이태원 DJ 파티’도 열린다.

13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문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25개팀, 900여명이 두 시간 동안 행진하는 대규모 거리 행사로 한강진역(동문아치)에서 이태원역을 거쳐 녹사평역(메인무대)에 이르는 1.5㎞ 구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군 군악대를 선두로 각국의 대사관에서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고 한국의 전통 행렬은 혼례와 궁중행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미 8군 군악대와 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러시아에서 전통의상과 퍼포먼스를 펼치며 흥을 돋우고 시민이 참여하는 용산구 태권도 시범단과 힙합, 스포츠댄스도 선을 보인다.

안동에서 초청한 전통 차전놀이를 통해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한국 전통의 힘도 볼 수 있고, 용산 하면 빠질 수 없는 남이장군 행렬이 연이어 행진하며 차전놀이와 함께 내외국인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퍼레이드’ 이후에는 개막식과 특집콘서트가 이어져 동남아 7개 국가 출신의 단원으로 구성된 다문화 노래단 ‘몽땅’의 축하공연과 걸그룹 ‘씨스타’의 무대가 이태원의 밤하늘 아래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오후 6시부터 폐막공연이 예정돼 있다. ‘C&M 행복 나눔 착한 콘서트’가 열려 재즈 뮤지션과 ‘크라잉넛’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60개가 넘는 부스를 마련해 한국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16개 동주민센터가 나서 지역주민과 함께 한국의 손맛을 널리 알리고 케밥 등 외국인이 직접 조리한 ‘오리지날’ 외국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세계 풍물과 관련한 부스도 마련돼 각 국의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고, 각 나라별 수공예품이 전시돼 구매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문화체육과(02-2199-7250)에 문의하면 된다.


이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