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황유진 기자]세계불꽃축제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좋은 자리를 구하기 위해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6일부터 시작되는 불꽃축제를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한강유람선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람선 티켓이 정상가격보다 2~3배 부풀려져 거래되는 등 이른바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직장인 A(33)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불꽃축제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한강 유람선 예매를 시도했지만 벌써 매진이 된 상황이어서 중고사이트에 올라온 표를 구해보려 했지만 2배가 넘는 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며 한숨 지었다.

실제로 한 포털사이트의 중고 거래 카페에는 5일 새벽시간까지도 불꽃축제 유람선 티켓을 구한다는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축제에 임박해 웃돈을 주고라도 티켓을 구입하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두장에 7만원인 티켓을 18만원에 넘기겠다는 판매자까지 등장했다.

티켓 수요자들은 “해도해도 너무하다. 두배 장사를 넘어선 그야말로 암표”라는 반응이지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에선 암표를 피해 여의도 인근 63빌딩 뷔페식당이나 전망좋은 한강변 레스토랑을 찾고 있지만 이 역시 예약이 꽉찬 상황이다. 상수동의 한 레스토랑 관계자는 “이미 불꽃축제를 즐길수 있는 전망 좋은 자리는 예약이 다 찼다. 일주일 전에 예약해도 늦은감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