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 연휴(29일~10월 7일)’ 동안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2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관련업계의 관광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기간 항공과 크루즈를 이용해 부산을 직접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만~1만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서울이나 제주도를 거쳐 부산을 간접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을 포함하면 부산방문 관광객은 총 2만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먼저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국제크루즈선 ‘보이저 오브 더 씨즈호(Voyager of the Seas, 이하 보이저호)’를 타고 28일 부산을 방문한다. 이 배에 승선한 중국인 관광객은 3840명, 승무원 1180명까지 합하면 총 5020명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시는 보이저호로 입항하는 중국 관광객을 위한 특별 환영행사를 갖는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연휴에 방문함에 따라 전통민속체험과 문화공연 등이 준비됐다.
환영행사는 보이저호 입ㆍ출항 시간에 맞춰 오전 8시,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부산 영도구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진행된다. 28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환영행사에서는 떡메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및 지게체험 등 우리 전통문화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아울러 사자춤, 기예공연 등 중국전통 문화공연도 선보여 중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복을 입은 도우미 및 크루즈버디 등을 국제크루즈터미널에 배치해 부산 관광지도 및 안내 책자를 배부하는 등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부산에 입항하는 보이저호는 14만t 규모의 국제 크루즈선으로 중국 천진을 출발해 부산을 거쳐 다시 천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크루즈선을 이용한 중국관광객의 부산방문은 10월 5일 한차례 더 예정되어있어 이날 역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김해공항 입국자와 국제크루즈 이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환영행사도 준비 중이다. 10월 1일 김해공항 입국장에 한복을 입은 도우미를 배치하고 특정 시간대 입국자에게 기념품 및 꽃다발을 증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크루즈선으로 입항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래관광객의 부산 방문을 대비해 구ㆍ군, 유관기관, 단체 등과 관광종합상황반을 운영하는 한편 관광불편사항 개선 및 관광수용태세를 점검하고 나섰다.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관광쇼핑센터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식당 메뉴판, 종사원 친절, 숙박시설 요금표, 관광안내판, 관광시설물 등을 일제 점검하고 미비한 사항은 즉각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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