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삼성전자 온양공장 직원들이 도내 학대 피해 노인들을 위한 보호시설 건립에 써달라며 2억원을 쾌척했다.

삼성전자 최일규 온양공장 노사협의회 대표가 26일 충남 노인보호전문기관을 방문, 김원천 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것.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삼성전자 온양공장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아산시 모종동에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도 노인보호전문기관 및 노인쉼터 건축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일규 대표는 “직원들이 힘을 모아 학대로 고통 받는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 건축비를 후원하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건립 이후에도 노인 보호 사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용구 도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삼성전자 아산공장을 비롯해 지역사회 기업들의 후원에 힘입어 학대 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와 전문기관을 한곳에 갖게 됐다”며 “이번 후원의 뜻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어르신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설립된 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시ㆍ군 노인 학대 관련 상담과 홍보, 교육 등을 맡고 있는 전문기관이다. 부설로 운영 중인 노인쉼터(푸른쉼터)는 가족 및 이웃으로부터 학대받고 있는 노인에 대한 긴급 일시보호와 전문 치료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전국 공통 전화번호 ‘1577-1398’을 통해 24시간 노인 학대 관련 상담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