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ELIA-ASIA 국제예술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예종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보다 나은 세계를 위해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한예종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포럼 등의 교류행사를 연다.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유럽예술기관연맹 ELIA(European League of Institutes of th Arts)는 지난 1990년 설립돼 유럽 47개국 350개 기관으로 구성된 고등예술교육단체로 예술 각 분야의 교육, 행정, 학생들의 교류 및 예술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예술교육기관들로 구성된 아시아예술교육협의체(ANAE)를 창립해 아시아 국가 간 예술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예술 인재 육성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김수기 기획처장은 “아시아 예술대학간 교류협의체가 구성되는 것은 처음”이라는 설립의의를 밝혔다.
그동안 예술교육에 대한 비전을 고민해온 한예종은 설립 초창기엔 유학을 가지 않고 국내 예술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시대변화에 따라 개방성, 실험성, 융합성을 갖춘 전문예술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를 위해 선진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를 받아들이고 아시아지역 대학이 함께 지금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같은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박종원 총장은 “예술은 자기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역시 이해해야 한다”며 “뿌리의 폭을 넓히는 교육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서부터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고 자란 세대가 커뮤니티에 속해 싫은 것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등 사회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ELIA와 함께 예술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논의할 것이란 단기적인 문제의식과 심포지움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한예종은 공통교과부를 신설,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Up-to-date와 같은 과목, 시민예술학교 등으로 사회적 예술가 양성을 조금씩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키에렌 콜코란 ELIA회장 및 칼라 델포스 사무총장 등 27개국 55명의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한예종은 개교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백서 창간, 지역문화와 결합한 ‘섬&아트 프로젝트’, ‘우수 레퍼토리 초청 공연’, 영상원 축제 및 아시아다큐멘터리 국제포럼, KNUA오케스트라 싱가폴 초청 공연, 미술원 우수작품전 등이 열린다.
문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