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난 11일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이후 계속된 반일 시위가 18일 만주사변 기념일을 정점으로 진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일본과 중국 언론에 의하면 이날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에서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에 항의하는 시위는 거의 포착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베이징에서 반일 시위가 벌어지지 않은 것은 일본 정부가 센카쿠 국유화를 단행한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 인터넷상에는 이날도 베이징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자는 글이 올라왔지만 실제 시위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본 대사관은 이날부터 여권과 비자 등에 관한 창구업무를 재개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시위 규제에 나서면서인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시의 공안당국은 이날 아침 휴대전화 메일로 시민에게 “항의활동(반일시위)이 모두 일단락됐다”면서 “향후 별도의 이성적 방식으로 애국의 열정을 표현하고, 일본대사관 주변에서의 항의 시위는 그만두었으면 좋겠다”고 통지했다.
베이징 이외의 지방 도시에서도 시위를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상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실제 시위도 확인되지 않았다.
헤럴드 생생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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