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장애인국가대표 선수가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보치아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A(31)씨는 지난 17일 인천지방검찰청에 해당 종목 감독 B(42)씨를 폭행과 공갈혐의로 고소했다.

뇌성마비 1급 중증 장애인인 A씨는 지난 런던올림픽 기간은 물론 평소 훈련기간에도 상습적으로 B씨에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 기간 B씨는 A씨의 숙소에 들어와 스탠드로 때리고 무릎을 꿇게 했다는 것. 이 같은 폭행은 지난 2010년부터 지속된 일이었다.

A씨의 한 관계자는 이에 “현재 보치아 종목의 세계랭킹 1위인 A씨가 올림픽 당시 폭행으로 부상을 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훈련비용 명목으로 한번에 50만~100만원씩 수차례 B씨에게 금품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B씨에게 돈을 직접 송금하거나 가족을 통해 이체했다는 것이다.

A씨 가족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19일) 검찰에 다른 피해 선수들의 녹취록과 통장 내역 등 증거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A씨 이외에도 다른 선수들 역시 B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럴림픽의 한 종목인 보치아(boccia)는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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