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부품주 아바텍 vs 코이즈 투자매력 비교
코이즈 공모가 할인율 38~46% 달해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68% 늘어
아바텍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161% 증가 매출 80% LG의존은 부담요인
지난 7월 휴대폰 카메라모듈 업체 3사(디지탈옵틱 엠씨넥스 나노스)가 나란히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눈길을 끈 가운데 9월에는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품업체 2곳이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LCD의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에 들어가는 광학필름을 코팅하는 코이즈와 스마트폰 LCD 인듐산화주석(ITO) 코팅제품을 생산하는 아바텍이 그 주인공이다.
두 회사 모두 동종 업체 대비 공모가 할인율과 실적 성장성이 높은 편이어서 투자 매력이 크다. 다만 코이즈의 매력도가 좀더 높다는 분석이다.
▶공모가 할인율 코이즈가 높아=먼저 공모가 밴드를 비교해보면 코이즈는 유사기업 3곳(미래나노텍 상보 엘엠에스)의 주가수익비율(PER)과 기업가치/세전영업이익(EV/EBITDA)을 기준으로 주당 평가액 1만3011원을 산출했다. 여기서 공모가 하단(6500원)은 41.6%, 공모가 상단(7400원)은 33.6% 할인된 수준이다.
유사기업의 PER 산정에 지수대가 낮았던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주가를 활용한 점을 감안해 9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할인율을 다시 뽑아보면 공모가 하단은 유사기업 대비 45.9%, 상단은 38.4% 할인됐다.
아바텍은 유사기업 5곳(미래나노텍 상보 켐트로닉스 솔브레인 유아이디)의 PER 비교를 통해 공모가를 산정했다.
주당 평가액 6359원에서 공모가 하단(5100원)은 19.7%, 공모가 상단(5800원)은 8.7% 할인된 수준이다.
아바텍 역시 유사기업의 9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할인율을 다시 구해보면 공모가 하단은 29.7%, 상단은 20.1% 할인됐다.
공모가 밴드의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코이즈의 매력도가 아바텍보다 한 수 위인 셈이다.
▶실적 모멘텀은 엇비슷=영업이익 기준으로 실적을 비교해보면 코이즈가 올해 상반기 55억원으로 연환산 기준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아바텍은 상반기 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이미 지난해 연간 이익 53억원을 훌쩍 넘겼다. 연환산으로 따지면 지난해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실적 성장성에선 아바텍이 코이즈보다 앞선다.
다만 2011년 실적의 경우 코이즈가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과 달리 아바텍은 전년 대비 18% 줄어 실적 안정성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 회사 모두 LCD 산업의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 의구심을 받고 있다. 아바텍의 경우 전체 매출액 대비 LG그룹 매출 비중이 80% 육박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공모가의 밸류에이션과 실적 모멘텀, 향후 위험요인 등을 종합해보면 코이즈가 아바텍보다 투자매력이 다소 높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재형 코이즈 대표는 최근 가진 상장간담회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필름, 터치스크린 ITO용 기재필름 등 고부가가치 케미칼 응용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