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후베이(胡北)지역 캠퍼스퀸 선발대회의 민망한 기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포털사이트 써우닷컴이 7일 보도했다.
후베이 성 10개 대학의 캠퍼스퀸 선발대회 개막식이 최근 우한(武漢)에서 열린 가운데 주최측이 발표한 캠퍼스퀸의 외모 기준이 너무 자세해 황당할 정도다. 이에 따르면 키는 얼굴 크기의 7.1배가 되야 하고, 눈과 입 사이의 거리가 얼굴 전체 길이의 36%가 되야 한다. 더욱이 가슴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와 모양까지 제시했다. 풍만하고 아래로 쳐지지 않아야 하며, 양쪽 가슴의 크기가 대칭을 이뤄야 한다. 두 가슴의 거리가 20cm 이상되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같은 외모 규정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인터넷에 전파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현재 관련 게시판에는 536만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유명 방송인 양란(楊瀾)은 “여자를 노리개로 보는 발상”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미인대회가 심하게 변질됐다”면서 “주최측이 다른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캠퍼스퀸 주최측은 “중국 고대 미녀의 기준과 현대이 학문적 연구를 종합해 만든 것”이라며 “절세 미녀를 선발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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