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자신의 취약 지지층인 2030 세대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 중 대선후보 자격으로 첫 해외방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 시기와 일정, 방문국 등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선 후보로서 외교역량을 과시하는 동시에 첫 재외국민투표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물밑 검토가 면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방문이 이뤄질 경우 몇몇 주요 국가를 한꺼번에 방문하거나 3~4일 간의 단기방문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안팎에서는 미국과 중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주요국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현지 대선이 진행중인 상황이라 정계 고위층과 일정 조율이 우선 고려될 전망이며, 재외국민투표 등록율이 변수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동북아 지역 정세가 불안정하고 분단국의 대선후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를 수가 있어 첫 방문지로 중국도 유력하다. 박 후보는 중국 차기 주석으로 꼽히는 시진핑 국가부주석에 축전을 보내는 등 중국 고위 정치인들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천즈리(陳志立) 부위원장이 오는 4일 오전 국회에서 박 대표를 면담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천 부위원장은 여성으로서는 중국 내 최고위직 인사로 떠오르는 신진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박 후보의 해외방문은 국정감사 기간인 내달 5일부터 24일은 제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9월 대선 선대위 구성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해외방문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