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내 시장 동시접속자 2배 이상 대폭 증가 … PvE 모드 등 철저한 현지화 콘텐츠 ‘인기’
올 여름, ‘스페셜포스2’가 인기 FPS게임 대열에 확실한 발 도장을 찍었다. 이와 관련해 드래곤플라이는 올초부터 ‘스페셜포스2’의 해외 진출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해 현재 중국과 일본 등에서 서비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외 서비스 지역에 여름 시장을 기점으로 대규모 업데이트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최근 들어 유저 이용 수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중 국내의 경우 업데이트 이전과 비교해 동시접속자 수가 두 배 이상 급증하는 등 한층 시들었던 FPS게임 시장에 적잖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 역시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한 개선된 콘텐츠로 이용률을 높여 서비스 안정화에 들어섰다.
드래곤플라이 홍보실은 “ ‘스페셜포스2’가 전작의 해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현지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동남아 등 진출 영역을 확대해 인기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는 ‘스페셜포스2’가 국내에 론칭된 지 약 1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저들의 이용 성향을 분석해 다양한 전투 모드를 추가해 즐길 수 있는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유저 취향 반영한 콘텐츠 ‘눈길’]우선 국내의 경우 7,8월 한 달 간 총 4차례에 걸쳐 이른바 ‘썸머 킥’업데이트를 실시 중이다. 이용자들이 마음껏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연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가장 먼저 업데이트된 하드코어 모드는 가장 대중적인 팀데스매치 방식과 동일하지만 U·I 제약을 통해 사실성을 더 부각시켰다.
난이도가 상승해 교전 시 민첩하고 정확한 콘트롤이 필요하다. 또한 맨헌트는 PvP 모드로 인간과 에일리언 간의 진영 구분을 통해 적을 사살해야 하는 팀데스매치 방식이다. 특히 에일리언 진영은 3가지 공격 특성을 지닌 캐릭터마다 특유의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 7월 17일부터 제공되고 있는 PvE 생존 모드는 ‘스페셜포스2’에서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에일리언과의 사투를 그린 내용이다.
이 모드는 에일리언으로부터 방어구역을 보호하고 1명의 플레이어 이상이 살아남아야 승리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 극도의 긴장감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내용 외에도 ‘스페셜포스2’는 8월 30일 마지막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글라스 모드로, 기존 데스매치 형식을 벗어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이다.
주무기나 특수무기, 투척무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 권총이나 게임 중간에 획득하는 특수무기만 사용 가능하다. 이처럼 기존 FPS게임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전투모드로, 기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소액결제자에게도 대박 경품을 지원하는 공격적인 이벤트를 겸해 인기를 극대화하고 있다.
[日, 온라인 FPS게임 순위 2위 등극]지난 상반기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중국과 일본도 순차 업데이트로 현지 공략에 나섰다. 먼저 지난 4월 26일 상용화에 들어간 중국은 총 4종의 맵을 추가하고 무기 등 신규 아이템을 대거 업데이트했다. 이 가운데 지난 7월에 새로 공개한 PvE 모드는 현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플레이 타임 및 동시접속자 수가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6월 서비스 보름 만에 신규 유저 누적 가입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한 일본은 약 한 달 뒤 상용화를 실시해 새로운 콘텐츠 모드를 업데이트함으로써 이용자 확충에 나섰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 역시 PvE 모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해당 콘텐츠가 현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사실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유저를 직접 타격하기보다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PvE 모드 선호하는 일본 유저에게 어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콜렉션 욕구가 높은 현지 유저 특성상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가 높고 레어 아이템에 대한 소유욕 또한 높아 지속적으로 매출 향상에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스페셜포스2’는 현재 일본 온라인 순위 정보사이트인 ‘온라인게임 랭킹넷’에서 온라인 FPS게임분야 2위를 기록 중이다.
▲ ‘스페셜포스2’는 지난 7월 17일부터 4차에 걸친 ‘썸머 킥’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측도 소액 결제자를 위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는 9월 21일까지 ‘LG U+’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사람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지급한다는 이벤트 내용이다
[북미·유럽 등 진출 확대 ‘기대’]향후 드래곤플라이 측은 이같은 호응을 발판으로 진출지역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출이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는 전작의 인기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동남아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포스’의 경우 대만, 태국 등 일부 지역에서 정규 e스포츠 리그가 열리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는 작년에 론칭한 ‘스페셜포스2’의 국내 이슈를 눈여겨 볼 정도로 후속작 서비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현지 유저들은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스페셜포스2’의 스크린샷이나 프로리그 이슈들을 수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반면, 북미와 유럽 지역 진출 여부는 다소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FPS게임 유저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지만 이 때문에 확실한 현지화 콘텐츠로 게임을 개선한 뒤 서비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한 게임 전문가는 “북미와 유럽의 FPS 유저들의 경우 리얼리티와 멀티 플레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 ‘스페셜포스2’가 이같은 게임성을 두루 갖춘 만큼 현지화 서비스에 주력한다면 진출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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