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전남 완도를 이어 명사십리(明沙十里) 로 쉽게 연결시켜주는 신지대교에서 한 부부(夫婦)가 뛰어내려 삶을 끊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남편 A(41) 씨와 부인 B(33) 씨는 서울에서 자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인해 장사가 잘 안되자, 부부는 주변 사람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자주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오전 10시20분께 해경은 신지대교 인도에 주차된 차량과 다리 난간을 넘은 발자국을 발견, 헬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해상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이후 아내 B 씨가 21일 오후 6시께 신지면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24일 오전 8시15분께는 완도군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 화물부두 인근 해상에서 남편 A 씨가 발견됐다.

해경은 이들 부부의 시신을 인양해 인근 장례식장에 안치하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