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시집온 지 십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고향에 한 번도 가지 못했는데 이렇게 친정에 갈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뻐요. 얼른 가서 부모님ㆍ동생들과 함께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십여 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나홍화(38ㆍ군자동) 씨는 고향 갈 생각에 한껏 들떴다.
서울 광진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옥)가 한국 남성과의 국제결혼으로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고국방문’을 실시한다.
중국이 고향인 결혼이주여성 3명ㆍ다문화가정 아동 등 총 5명과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으로 이뤄진 고국방문단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에 필요한 경비는 광진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옥)가 그동안 바자회 운영 등으로 마련한 수익금으로 전액 지원한다. 고국방문단은 24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결혼이주여성의 고향인 심양을 방문해 이들의 친정집에 전기 압력밥솥 등 생활용품을 전달한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