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금메달을 기대했던 차동민(26·한국가스공사)과 이인종(30·삼성에스원)이 나란히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차동민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 8강전에서 바리 탄리쿨루(터키)를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1-4로 패배했다.
화려한 경력의 두 선수는 1회전부터 탐색전을 펼쳤다. 몇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서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탓에 과감한 공격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결국 0-0으로 1회전이 마무리됐다.
이 같은 패턴은 2회전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차동민에게 경고 하나가 주어진 것이 아쉬웠다. 상대적으로 마음이 조급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3회전 들어 차동민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1점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상대 머리를 겨냥했지만 다시 머리 공격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차동민의 2연패 꿈이 좌절된 순간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 67Kg 이상급 8강전에 나선 이인종도 안느-캐롤라인 그라페를 맞아 아쉽게 4-7로 패했다.
우승후보답게 1회전에서 치열한 탐색전을 펼친 두 선수는 2회전부터 본격적인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먼저 점수를 얻은 건 그라페. 이인종은 머리를 정통으로 가격당하며 3점을 내준 데 이어 비디오 판독에 의해 회전공격 점수까지 인정돼 0-5까지 밀리기 시작했다.
2회전 종료 직전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3-5로 2회전을 마쳐 역전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지만 거기까지였다. 3회전 들어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더해지며 2점을 빼앗겼고,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르다. 둘 모두 금메달은 놓쳤지만 아직 패자부활전이 남아 있기 때문. 탄리쿨루와 그라페가 결승에 오를 경우 차동민과 이인종은 패자부활전 자격을 얻어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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