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연이은 폭염으로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져 남해안 특산품인 ‘멸치’가 사라졌다.

어획령이 전년 대비 반감했다.

남해안 멸치업계가 잡는 멸치는 전국의 60% 정도를 차지해, 마른 멸치 품귀현상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멸치가 잡히지 않는 이유는 두달 째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27~28도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멸치 어군(魚群)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멸치는 평균 수온이 23~24도 일 때 남해안으로 몰려와 어군이 형성되지만 올 해는 상황이 다르다.

이 때문에 멸치잡이 선단이 주요 어장인 통영 욕지도 등 해역 등으로 출어하더라도 빈 그물로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류비와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선단별로 하루 1300~1400포대의 멸치를 잡아야 채산이 맞지만 8월에는 선단별로 10포대 정도 잡는데 그치고 있다.

게다가 잡히는 멸치도 값이 비싼 볶음용 작은 멸치(소멸)가 아닌 국물용 큰멸치(대멸)가 주를 이루고 있어 어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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