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BBK 사건 허위사실 유포죄로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을 사면하지 않으면 국민 민란을 기획하겠다고 민주통합당 정봉주 구명위원회가 선포해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나꼼수 표현의 자유법(정봉주법) 통과를 위한 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한 안민석 의원(정봉주 구명위원장)은 “8·15 사면 복권을 기다려보고 10월까지도 석방이 안 되면 국민 민란을 기획해 일으키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상임고문도 “(정 전 의원이) 총선 때 내게 편지를 보내 꼭 당선되라고 격려했다. 빚을 갚겠다”고 밝혔고, 또다른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정 전 의원이 나와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30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도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 요구에 목소리를 보탰다. 그는 “대개의 정치인들 같은 경우 징역을 가장 많이 사는 사람들이 (형기의) 70%가 되면 다 가석방을 했다”며 “정봉주 의원 같은 경우 9월 달에도 가석방하지 않으면 오히려 편파적인 옥살이가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김용민 나꼼수 PD는 30일 자신의 트위터(@funronga)를 통해 “이번주 나꼼수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편집하느라 골머리 앓겠지만 정말 ‘놀라운’ 무언가를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예고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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